보통 그라인더로 원두를 갈고, 머신으로 커피를 뽑고 나면
커피 찌꺼기가 나오게 되는데요.
요 녀석을 커피 퍽(Coffee puck)이라고 명칭합니다.
카페에서 혹은 가정에서도 흔히 볼 수가 있는데요.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다는 사실을 다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커피 찌꺼기를 어디에 활용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커피 찌꺼기에는 곰팡이가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습기와 영양분이 있는 환경에서 번식할 수 있으며,
커피 찌꺼기는 그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르게 보관되지 않거나 오랫동안 저장되어 있는 커피 찌꺼기는
곰팡이 생장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의 포자는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곰팡이가 발견된 커피 찌꺼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찌꺼기를 저장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1.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기
: 곰팡이의 번식을 억제하고 위해 커피 찌꺼기는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되어야 합니다.
2. 장기간 저장하지 않기
: 커피 찌꺼기는 습기와 영양분이 풍부한 환경이므로,
오랫동안 보관하면 곰팡이의 생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사용하기 전까지는 적당한 기간 동안만 보관하도록 합니다.
3. 시각적인 이상이 있는 경우 사용하지 않기
: 곰팡이는 시각적으로 인식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커피 찌꺼기에 시각적인 이상이 있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찌꺼기는 재활용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1. 토양 개량제로 사용하기
: 커피 찌꺼기는 토양 개량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토양에 혼합하여 식물에 영양을 공급하고 토양의 건강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2. 컴 포스트에 추가하기
: 커피 찌꺼기는 컴 포스트에 추가하여 유기농 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음식물 폐기물의 분해를 도와주고,
토양을 비료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해충 방지
: 커피 찌꺼기의 산성 성분과 특유의 강한 향으로
해충들이 멀리할 수 있습니다.
4. 녹 방지
금속으로 된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녹이 쉽게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이럴 때 커피 찌꺼기를 묻혀 문지르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녹이 제거되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5. 탈취
: 커피 찌꺼기는 일부 냄새를 제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안 좋은 냄새가 날 수 있는 신발장, 싱크대, 냉장고, 쓰레기통 등에
원두 찌꺼기를 넣어 놓음으로써 그런 냄새들을 찌꺼기가 흡수하게 합니다.
6. 청소 도구로 사용하기
: 커피 찌꺼기는 거친 텍스처와 향기로 인해 청소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방이나 욕실의 더러운 부분을 문질러서 오염을 제거하거나
냄새를 제거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7. 신체 스크럽으로 활용하기
: 커피 찌꺼기는 피부 스크럽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찌꺼기를 건조한 후에 세안제나 스크럽 제품에 혼합하여 사용하면 각질 제거와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몇 가지 예시입니다.
활용할 때에는 개인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선택하고,
특히 피부 알레르기나 예민성이 있는 경우에는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가지 활용방법이 존재하지만 귀찮음과 많은 이유들로
그냥 처분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 계시겠죠?!
커피 찌꺼기의 경우에는 땅을 산성화 시키는 질소와
동물들에게 부적합한 카페인 성분이 많기 때문에
물기를 바짝 말린 후 종량제 봉투(일반 쓰레기)에 넣어서 버려 주시면 됩니다.
이는 커피 찌꺼기뿐만 아니라,
산패된 원두 모두 포함이랍니다.
또한 커피 찌꺼기는 수분과 기름을 흡착하면 덩어리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싱크대에 버리면 금방 배수관이 막혀버립니다.
때문에 원두 찌꺼기를 버릴 땐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페의 경우 원두가 담겼던 봉투에 커피 찌꺼기를 담아서
카페에 방문해 준 고객들이 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카운터 옆에 비치해둔 곳도 많았는데요.
커피 찌꺼기가 많이 나오는 곳들은 이러한 방법도 좋아 보입니다.